차원 부랑자의 귀소 본능
판타지 세계 속 더범새는, 어느 날 융터르와 똑같이 생긴 인물과 마주치게 된다. 다른 AU에서 왔다는데…? 유명 파티 더러운 범죄자들–세간에선 보통 더러운 범죄자 새끼들이라고 불리는–의 소속원이자 마법사 카르나르 융터르는 웬 붉은 장막에서 튀어나온 남정네를 한참 쳐다보았다. 그 꼬나보는 시선이 따끔했는지, 남자가 정리되지 않은 머리칼을 긁으며 마법사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흐르는 정적 속에서 이거 어떡하지, 하는 표정을 지은 남자는 뻘쭘하게 입을 열었다. "…Hey?" "…당신 뭐야?" "그으, 설명하자면 복잡한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이렇게 됐어." 융터르는 쓸데없는 정보만을 발설하고는 실실 쪼개는 남자의 면상을 후려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문명인이자 마법사였기에 충동을 고상하게 참아내고 보다 품위 있..